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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중국 최고 역사서로 보는 욕망과 대의, 흥망성쇠의 원리

자치통감을 읽다

저서: 자치통감을 읽다
조자: 장펑
번역: 김영문
출판: 흐름출판
발행일자: 2016. 10.20
가격: 22,000원

역사발전의 원동력은 리더의 헌신과 도덕성에 의존한다고 보고 역사적으로 귀감이 되는 지도자의 자질과 특징을 중국의 장구한 역사에서 찾아내고 있다. 이 책은 중국의 웨만한 집에서 보면 몇권은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사마광의 자치통감을 중구의 현대사학자 장펑이 294권의 정수를 모아 일기 좋게 정리한 것이다. 장펑은 옛사람의 지혜가 현대인의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원하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사마광의 자치통감은 유명한 사마천의 사기와 쌍벽을 이루는 역사적 명저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너무나 방대하여 이 중에서 쓸데없이 긴 부분을 삭제하고 요긴한 부분만 발췌하여 정리하였으니 시간적으로 항상 바쁜 현대인에게는 매우 유용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자치통감은 장구한 중국의 역사에서 경험과 교훈을 흡수하고, 지난 일을 거울로 삼아 치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사기가 문학가가 쓴 역사서라면 , 자치통감은정치가가 쓴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자치통감을 쓴 사마광은 풍부한 정치경험과 날카로운 관찰력을 지닌 사람이다. 자치통감은 중국의 마오쩌둥, 장제스, 시진핑이 읽었고 일본의 시키모도 료마, 조선의 세종이 탐독한 책이다. “다스림의 요체는 사람을 잘 쓰는 것 보다 앞서는 것이 없다”, 고 하여 인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의법치국으로 법의 주요성도 강조하는 이 책은 중국 1.000년의 역사적 지혜가 응집되어 있어서 정치지도자는 물론 사회의 지도자 위치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숙독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수신편, 제가편, 치도편 등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흥미를 느끼는 부분만 선택하여 읽는 것도 독서의 요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