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국 인도에 뒤져, 생산대수 6위

재경일보 음영태 기자 음영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01.09 10:25:38

자동차 생산국 인도에 뒤져, 생산대수 6위

한국이 인도에 뒤져 글로벌 완성차 생산국 '빅5'에서 밀려났다.

지난해 노조파업에 따른 조업 차질로 인해 완성차 생산대수에서 인도에 밀리면서 세계 6위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대수는 422만8천536대에 머물렀다. 이는 2015년 455만5천957대에 비해 7.2% 감소한 것이다.

국내 완성차 생산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351만2천926대를 기록한 뒤 2010년 427만1천741대로 크게 늘었다. 2011년에는 역대 최대인 465만7천94대를 생산했고, 이후에도 450만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완성차 노사의 임단협 과정에서 발생한 파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노사 갈등이 심했던 현대차의 작년 생산량은 167만9천906대로, 전년의 185만8천395대와 비교해 9.6% 줄어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기아차(155만6천845대)의 생산량 감소율은 9.4%였고, 한국지엠(57만9천745대)의 작년 생산량도 5.7% 줄었다.

반면에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낸 르노삼성과 쌍용차의 판매량은 늘었다.

2년 연속 파업 없이 협상을 마무리한 르노삼성의 작년 자동차 생산량은 24만3천971대로, 2015년 20만5천59대에 비해 19% 급증했다. 7년 연속 무분규 타결한 쌍용차의 작년 판매량 역시 2015년보다 약 1만대 가량 늘어난 15만5천621대였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 감소로 한국은 글로벌 완성차 생산국 순위에서 인도에 뒤져 6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지난해 10월까지 376만대를 웃도는 자동차를 생산한 인도는 작년 한 해 동안 역대 최대인 450여만대를 생산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4위는 중국, 미국, 일본, 독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의 자동차 생산은 꾸준히 늘고 있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에 획기적인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글로벌 완성차 생산국 '빅5' 자리를 되찾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며 "자동차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사안정, 내수 활성화, 수출 다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이슈] 장미대선더보기

문재인

文, 대구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통합대통령' 이미지 부각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대구를 찾으며 22일 간의 대선 레이스를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대한민국 만들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7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홍준표

홍준표, 가락시장에서 선거운동 시작…충청·영남 공략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정치·사회더보기

소주 맥주 폭탄주 음주 술자리

고단한 'N포세대'…男 우울증 늘고 女 술·담배 의존

취업난 등 사회·경제적 압박으로 연애와 결혼, 출산은 물론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 꿈, 희망까지 포기하는 상황

과태료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체납자, 사고도 많이 낸다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받고도 내지 않은 운전자는 교통사고도 많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요건 못 채운 반환일시금 수령자 작년 20만7천명

국민연금을 받으려면 최소 10년(120개월) 이상 가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금형태로 평생 받지 못하고 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