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자체 자문으로 보험금 지급 걸러내 소비자 피해 우려

재경일보 음영태 기자 음영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01.09 10:24:38

보험사가 자체 자문으로 보험금 지급 걸러내 소비자 피해 우려

보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들이 자체 의료자문 결과를 근거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사례가 많아 지급 거절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

의료자문이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소비자(피보험자)의 질환에 대해 전문의의 소견을 묻는 것을 말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지난해 1~9월 접수된 보험 관련 피해구제 신청 총 1천18건 중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적게 지급하는 보험금 지급 관련 피해가 60.0%(611건)로 가장 많았다고 8일 밝혔다.

611건 중 20.3%(124건)는 환자 주치의 진단과 다른 보험사 자체 의료자문 결과를 근거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일부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가 의뢰한 의료자문 대상 질병은 암이 22.6%(28건)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뇌경색(13.7%, 17건), 골절(12.9%, 16건)이 이었다. 암은 악성 종양 인정 여부, 뇌경색은 진단의 적정성 여부, 골절은 후유장해 지급률 관련 자문이 많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한편, 전체 1천18건 중 취하되거나 진행 중인 사건을 제외한 823건 중 보험금 지급이나 환불 등 보험사와 소비자 간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47.8% (393건)이었다. 그러나 보험사가 자체 의료자문을 근거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피해구제 건의 합의율은 35%로 전체 합의율보다 낮았다.

소비자원은 피해구제 현황을 생명보험사와 공유하고 자문 절차 사전 협의·공신력 있는 제3기관 이용 등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소비자원은 "의료자문에 동의할 경우 자문 내용과 제출 자료를 보험사와 사전 협의하고 자문 결과에 이견이 있으면 보험사와 혐의해 제3의 병원에서 자문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특집] 연말정산더보기

허위 기부금 영수증 발급 사찰 주지에 징역 3년 선고

허위 기부금 영수증 발급 사찰 주지에 징역 3년 선고

연말정산 과정에서 가짜 기부금 영수증 수백장을 발급해 부당하게 세액을 공제받도

연말정산

13월의 보너스 제대로 받으려면?...카드 사용액 꼼꼼히 챙기세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세금 폭탄은 피하고 13월의 보너스를 챙기려면 자신에게

15일부터 시작하는 연말정산서비스... 13월의 보너스 VS 폭탄

15일부터 시작하는 연말정산서비스... 13월의 보너스 VS 폭탄

취순실 국정농단과 고병원성 조류독감 에 어수선하고 급등하는 물가로 인해 침울 했

포토 / 연예 / 스포츠 / 영화 / TV

이효리,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눈길'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수 이효리의 뷰티 화보가 공개되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無피처링&정오 공개" 태연 첫 정규가 갖는 의미

태연은 28일 정오 새 앨범 'My Voice'(마이 보이스) 발매를 앞두고 트랙리스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봉준호감독 夏시장 평정? 600억 '옥자' 6월 개봉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의 연내 공개가 결정된 가운데, 6월 극장에서도...

정치·사회더보기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때 상임위 불참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자리가 빈자리로 남아 있다. 2017.2.17

법사위·직권상정·黃권한대행…'첩첩산중' 특검 연장법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법안을 두고 여야가 '강 대 강' 대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오른쪽)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성당에서 열린 故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모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17.1.15

대연정논쟁 2라운드…文 "분노 빠졌다" 安 "소신대로 말하겠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발언'으로 분출됐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두 '적자'간 논쟁이 당 대선후보 경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오른쪽)이 20일 오전 서울 구로구에 있는 '실버택배' 사업단을 방문, 1일 택배 체험을 하고 있다. 2017.2.20

"차별화로 승부"…범여주자들, 공약 따라 '맞춤형' 현장행보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20일 저마다 차별화된 정책화두를 띄우고 그에 걸맞은 '맞춤형 현장행보'에 일제히 나섰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KEB하나은행 ATM 앞에 금융거래 일시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통합하는 작업으로 인해 4일 0시부터 7일 6시까지 모든 금융거래 및 일부카드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카드 홈페이지(www.hanacard.co.kr)와 고객센터(☎1800-1111)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6.3

'단 3분만에' ATM서 현금 2억3천만원 털어 달아난 도둑

경기 용인의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은행 현금지급기(ATM)에서 억대의 현금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창고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