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CBM 발사 발언에 뿔난 한미

재경일보 윤근일 기자 윤근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01.09 13:35:46

북한이 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발사될 것이라며 위협의 수위를 높였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와 상대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우리를 똑바로 알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2017.1.8

美, 北ICBM 발사위협에 "확장억지력 포함 동맹 철통방어“
카터 美국방 "北미사일, 美·동맹 위협하면 격추할 것"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이 언제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나선 데 대해 도발 중단을 촉구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철통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

저스틴 히긴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에 "도발적 행동을 삼가고, 대신 (비핵화에 관한)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는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히긴스 대변인은 또 "우리는 확장억지 능력과 관련한 모든 형태의 요소들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을 포함해 우리 동맹들에 대한 철통 같은 방위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탄도미사일 방어능력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대북제재를 핵심으로 하는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작전을 추진해 왔다"면서 "이것의 목적은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위반하는 북한에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한 것이자 북한 정권의 불법자금 동원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미 NBC방송의 '밋더프레스' 인터뷰에서 "만약 그것이 우리를 위협한다면, 또 우리 동맹이나 친구 중 하나를 위협한다면 우리는 격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오늘날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은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우리는 한발 앞서려 노력하고 있고, 또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어 "우리는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숫자와 형태를 개선했다"면서 "한국, 일본, 괌의 미사일 방어시스템도 개발(개선)했고 (한국에는) 미군 2만8천500명이 주둔하고 있다. 그들의 슬로건은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오늘 밤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승리할 수 있는 태세)으로, 우리는 한반도, 그리고 우리의 친구와 이익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ICBM 시험발사는 곧 제재와 압박이라고 말하며 미국의 기조와 같이 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수소탄 그리고 핵탄두를 운운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도 발사할 수 있다고 협박을 했다"며 "ICBM을 발사한다면 우리와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최근 ICBM 시험발사 위협 발언을 잇달아 내놓는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에 대한 압박 차원에서 나온 발언이 아닌가 싶다"며 "발사를 계속하고, 도발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함으로써 미국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다. 또 향후 발사했을 때 책임까지도 전가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8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ICBM이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발사될 것이라며 "미국이 마감단계에 이른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로켓·미사일) 시험발사 준비를 걸고 들고 있다"면서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 개발은 미국의 날로 악랄해지는 핵전쟁 위협에 대처한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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