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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마이크로버스' 전기차로 부활... 사륜구동에 완전자율주행

디젤게이트 로 하락세를 이어오던 폴크스바겐 이 도약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의 대표적인 차량 디자인인 '마이크로버스'에 전기 배터리를 더한 콘셉트카를 선보인 것이다.

폴크스바겐은 8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는 마이크로버스 'ID 버즈'(ID Buzz)를 공개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ID 버즈는 최대 속력이 시속 159㎞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5초다.

전기 배터리를 차량 전방과 후방에 하나씩 배치해 최대 369마력 출력이 가능하며 사륜구동에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총 8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운전석도 180도 돌려서 후방을 보도록 할 수 있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폴크스바겐은 2020년에 전기차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해 2025년에는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폴크스바겐의 새로운 트레이드마크가 될 전기자동차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미국에서 출시 예정인 신형 티구안 롱 휠 베이스(New Tiguan LWB) 버전과 신형 아틀라스(New Atlas) 2개의 SUV 모델도 공개했다.

최대 7개 좌석을 갖춘 신형 티구안은 휠베이스를 확대하면서 전·후면 디자인을 수정하고 기본으로 탑재한 표준 사양을 강화했다.

아틀라스는 미국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대형 SUV로 폴크스바겐의 미국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