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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앞바다서 외국상선과 어선 충돌...4명실종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오징어 채낚기 어선과 외국 대형 상선이 충돌해 3명이 구조되고 4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에 나서는 한편 사고원인 파악에 나섰다.

10일 오후 2시 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홍콩선적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2만3천269t)와 구룡포 선적 오징어채낚기 어선 209 주영호(74t급·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당시 닻을 내리며 조업을 준비하던 어선 선원 7명이 변을 당했다.

209주영호는 지난달 25일부터 장기 조업을 하던 중이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신고를 받고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 2대를 사고 지점 해역에 급파했고 대기 중이던 1510함 등 함정 8척과 헬기 4대, 해경구조대도 긴급 출동했다.

해상 초계기 1대와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 4척도 합류해 구조 및 수색작업을 벌였다.

◇ 선원 명단
▲ 구조자 선장 박모(57), 기관장 김모(64), 선원 베트남인 H 씨(40)
▲ 실종자 선원 김모(60), 서모(51), 이모(60), 중국인 S 씨(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