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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재용·트럼프' 불확실성에 보합권 등락

코스피가 16일 소폭 상승 출발한 뒤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3%) 오른 2,077.5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포인트(0.01%) 오른 2,077.03으로 출발하고서 눈치보기 장세를 펼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게 형성된 분위기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정권 출범에 따른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 있는 상황"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중립 수준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하락 흐름을 이끌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3억원, 13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21% 오르는 가운데 현대모비스(0.54%), 신한지주(0.33%), 아모레퍼시픽(1.11%) 등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60%), 한국전력(-0.56%), 삼성물산(-0.39%), SK텔레콤(-0.6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기계(-0.62%), 의료정밀(-0.83%), 통신업(0.56%)은 약세다.

금융업(0.44%), 은행(0.76%), 증권(0.40%), 보험(0.46%)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3%) 오른 634.8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09포인트(0.33%) 오른 636.77로 개장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