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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음성서비스 하루 2만 건까지 무료

카카오가 사람의 말을 인식하고 텍스트를 읽어주는 음성서비스 의 하루 무료이용량을 2만 건까지 확대했다.

카카오 음성 서비스는 API라는 기술 표준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외부 업체가 이 API를 써서 카카오 음성 서비스를 자사 검색엔진이나 쇼핑몰 앱(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 등에 심을 수 있다.

카카오 음성 서비스는 하루 무료 이용량만 지킨다면 어떤 법인·단체·개인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해당 이용량을 넘기면 카카오와 따로 사업 제휴 협약을 맺어야 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음성 기술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음성 기반 서비스를 활성화하고자 한국어 음성 API 중에서는 최대 수준으로 무료 이용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자사 음성 서비스가 고급 딥러닝 등 AI 기술을 적용해 사람 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매끄러운 음성을 낸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서비스를 쓰는 곳은 검색·배달 업체, 병원, 교육 단체 등 470여 곳에 달한다. 예컨대 스마트폰에 복잡한 주소를 불러주면 바로 검색창에 해당 내용이 찍히고, 기계가 바쁜 배달원에게 고객 요청 글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