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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정보시스템' 개편…미술품 경매정보 8만건 제공

내달 서울·부산·대구서 사업설명회

과거 경매에서 거래된 국내 미술작품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5일 개편된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www.k-artmarket.kr)' 누리집(홈페이지)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국내 미술품 경매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1998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경매회사를 통해 거래된 8만여 건의 미술작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통계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용자는 원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표와 차트를 생성해 업무와 연구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태그 검색을 통해 작품의 장르와 색상, 크기, 가격 등 다양한 필터를 이용해 정보를 추출할 수도 있다.

'화랑·아트페어 코너'도 신설됐다. 국내 화랑, 아트페어 관계자들이 기관 아이디를 부여받아 이 코너에 전시, 작가, 거래 작품 정보를 직접 올림으로써 홍보할 수 있다.

오는 2월과 3월에는 모바일 페이지와 영문 사이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한국 미술에 대한 해외 미술계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은 작년 1월 처음 도입됐으며 1년간 8만2천213명(월평균 6천680명)이 방문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의 개편 정보를 공유하고 미술시장 관계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음달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대구에서 사업설명회를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내 미술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