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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디 총리 미국에 초청…"인도는 진정한 친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미국에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모디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은 세계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인도를 진정한 친구이자 동반자로 여긴다"며 모디 총리를 미국에 초청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두 지도자는 테러와 맞서 싸우는 데 어깨를 나란히 하기로 했으며,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 경제와 방위에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운동 기간 종종 외국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했으나 인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관료제 개혁과 경제 성장을 이룬 모디 총리를 칭찬했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도 미국과 인도의 관계는 좋은 편이었으나 인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에 더욱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를 기대한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을 놓고 분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