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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불확실성에 갇힌 코스피...2,073.16 장 마감

3일 코스피 지수가 국내외 불확실성에 전 거래일 대비 2.15포인트(0.10%) 오른 2,073.1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4.89포인트(0.24%) 오른 2,075.90으로 출발해 한때 2,080선 직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기관이 동반 매도와 도널트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수출업종의 하락세가 겹치며 더 이상 오르지 못했다.

실제로 유가증권시장서 개인은 1천11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나홀로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천110억원, 5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매도 우위를 보였고 전체적으로는 2천303억원어치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보험(1.20%), 통신업(1.15%), 금융업(0.65%) 등은 오름세를 보였고 의료정밀(-3.35%), 철강금속(-1.10%), 운수창고(-0.56%) 등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8천603만주, 거래대금은 4조6천47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1.33포인트(0.22%) 오른 614.37로 시작했으나 곧 하락 반전해 내내 하락세를 보였고 장 마감 할 때 3.83포인트(0.62%) 내린 609.21를 기록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07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대금은 9억원 수준이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8원 오른 1,147.6원에 마감했다.

한편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국내 조기 대선 가능성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