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밤부터 중부내륙·강원산지 최고 20cm 눈

주말인 내일(4일)낮 전남과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밤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온이 낮아지는 지역에서는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내일 밤부터 모레인 5일까지 중부내륙에는 많은 눈이 내려 도로가 결빙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시설물과 교통·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4일 밤부터 5일 낮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강원도(동해안 제외), 충북 북부, 북한 3∼10cm(많은 곳 강원 산지 20cm 이상), 서울·경기도(동부 제외), 충남, 충북 남부, 경북내륙, 강원 동해안, 서해5도 1∼5cm, 전북 동부 내륙 1cm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경남, 제주도, 울릉도·독도(5일), 북한 10∼30mm(많은 곳 제주산지 50mm 이상), 중부지방, 전북, 경북, 서해5도 5∼10mm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대전 -3도 △대구 -1도 △전주 –2도 △부산 4도 △강릉 2도 △제주 6도 △울릉·독도 5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대전 7도 △대구 10도 △전주 8도 △부산 12도 △강릉 12도 △제주 12도 △울릉·독도 10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망된다.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남과 충북에서 ‘나쁨’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국환경공단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대기정체로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ｍ, 남해 앞바다에서 0.5∼1.0ｍ, 동해 앞바다에서 0.5∼1.5ｍ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요일인 모레 낮부터 기온이 떨어지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크게 내려가니 건강관리에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