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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車 종주국 美제친 중국, 단일국 기준 1위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거대한 자동차 시장이기도 한 중국이 친환경자동차 시장에서도 단일국 기준으로 선두를 달리게됐다.

6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중국 친환경차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50만 7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친환경차 대수가 50만대를 넘은 것은 역대 최초로 전년 33만대를 보유했던 당시 대비 50% 이상 큰 상승세다.

이는 친환경차 종주국인 미국의 친환경차 시장이 주춤한 사이 중국 시장의 거대한 성장세에 미국 친환경차 시장을 넘어선 것이다.

중국은 전기자동차 세계 1위 업체인 비야디(BYD) 등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을 빠르게 키워왔다.

이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도 BYD의 비중을 통해 알 수 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조사결과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는 일본 닛산의 자회사인 AESC가 14%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10%로 그 뒤를 이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육성 드라이브나 선진국들의 경유차 규제 등으로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중국 내 친환경차 전망과 관련 삼성증권은 ‘2017 중국 자동차시장, 차해전술’ 보고서를 통해 “2017년에 중국전기차 시장 수요는 62.4만대로 23.1%성장이 전망된다”며 이는 보조금 축소로 전년대비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 것이 적용됐다.

삼성증권은 “2018년 기업평균연비(CAFC), NEV Credit제도 등 규제 강화를 앞두고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출시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