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주말까지 강추위 이어져"… 호남·충남·제주 '폭설'

금요일인 내일(10일)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날씨 예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해안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구름 많고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ㆍ경기도와 충청내륙에는 내일(10일) 아침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충남해안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오늘부터 모레(11일) 사이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9일부터 11일까지)은 제주도산지, 울릉도ㆍ독도는 20~50cm(많은 곳 울릉도ㆍ독도 70cm 이상), 전라도는 5~10cm(많은 곳 서해안 15cm 이상), 충남해안, 제주도(산지 제외)는 1~5cm, (10일까지)서해5도, 충남내륙, (10일)경남북서내륙은 1cm 내외다.

예상 강수량(9일부터 11일까지)은 제주도산지, 울릉도ㆍ독도는 20~50mm, 전라도, 제주도(산지 제외)는 5~10mm, 충남, 서해5도, (10일)경남북서내륙은 5mm 내외다.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도, 일부 경북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아침 예상 기온은 ▲서울 -9도 ▲대전 -7도 ▲대구 -6도 ▲부산 -4도 ▲광주 -4도 ▲울산 -4도 ▲포항 -4도 ▲제주 1도 등이다.

낮 예상 기온은 ▲서울 -3도 ▲대전 -1도 ▲대구 2도 ▲부산 4도 ▲광주 1도 ▲울산 4도 ▲포항 2도 ▲제주 2도 등이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1.5∼4.0ｍ, 남해 앞바다에서 1.0∼3.0ｍ, 동해 앞바다에서 1.5∼4.0ｍ로 각각 일겠다.

또한 이날부터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 저지대는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영서북부와 강원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당분간 기온이 전국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으니 시설물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