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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안희정의 상승세...갤럽, 文 29%·安19%

안희정 충남지사의 두자리수 가까운 상승세가 이번 여론조사에서 관측되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30%데 지지세가 붕괴되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2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 전 대표가 지난 조사 대비 3% 하락한 29%로 지지율 수위를 달리는 가운데 안 지사가 9% 상승한 19%를 기록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2% 상승한 11%로 뒤를 이었고 이재명 성남시장(8%·1%↑),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7%),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 순이었다.

특히 안 지사는 50대 지지율에서 27%를 확보해 문 전 대표의 22%를 앞선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황 권한대행이 차지한 16% 보다도 높았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지난주와 비교하면 안희정이 9%포인트 상승해 반기문 퇴장 후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며 “반기문 불출마 선언 후 마땅한 당내 주자가 없어 황교안으로 더 집중된 듯하다”고 밝혔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에 이어 2주째 40%대를 유지한 가운데 1% 하락한 40%대를 기록했고 새누리당이 13%로 민주당의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은 각각 12%, 7%, 4%를 기록했다.

황 권한대행에 대한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 40%, '잘못하고 있다' 49%를 보여 부정적 기류가 여전히 높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87%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긍정률이 부정률을 10%포인트 가까이 웃돌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68%, 53%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부정적 견해가 우세했다.

갤럽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새누리당 바른정당 정의당 17.2.10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일 밝힌 2월 2주차 여론조사 중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33.2%로 수위를 달리는 가운데 황 권한대행(15.9%), 안 지사(15.7%), 안 전 대표(9.1%) 순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지지정당은 민주당 45.4%, 새누리당 13.8%, 국민의당 10.5%, 정의당 6.8%, 바른정당 5.8% 순이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 ’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은 보수층에서 결집하며 상승했다”며 “최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층 결집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보수층과 , , 60 중도층 대 이상과 대 20 ,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