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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朴대통령 집권 후 지역별 아파트 값 상승 최대 496배 격차”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2013년 이후 4년간 지역별 아파트 값 상승이 최대 496배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와 관련 정치권이 소득 격차보다 심각한 자산격차 해결을 위한 정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0일 “박근혜 정부 출범 4년간 부동산 거품이 증가한것에 더불어 지역간 격차도 더욱 심화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이 한국감정원 월간주택가격동향 자료를 근거로 조사한 결과 호당 아파트 가격 변화를 비교하면 4년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강남3구와 가장 낮은 상승세를 보인 전북의 격차가 496배 격차가 나타났다.

강남3구는 8.3억원에서 11.1억원으로 2.9억원이 상승했으며 전북의 상승액은 58만원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 상승액은 3천396만3천원인 가운데 제주가 호당 1.1억원이 상승해 강남3구를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세종(8,600만원), 대구(7,800만원)가 뒤를 이었다.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은 2013년 2월 기준 2.5억원이며, 올해 1월 평균가격은 2.8억원이었다.

경실련이 전국 아파트수를 통해 추정한 시가총액은 올해 1월 기준 2,802조원으로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 2월 2,106조원에 비해 696조원 상승했다.

경실련 부동산·국책사업감시팀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의 GDP 상승액보다 집값 상승액이 3배 이상 높은 것에서 나타나듯 우리나라 경제의 부동산 의존도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경제의 ‘독’인 부동산 거품을 제거를 위해 토지공개념을 재확립하고, 저렴한 공공주택 공급, 임대주택 확충, 과표 정상화, 임대소득세 강화 등의 정책을 입법화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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