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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단품구매는 국내가, 많은 양은 해외직구가 유리해

다음주에 다가올 발랜타인데이에 쓸 초콜렛,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단품이 필요하면 국내구매가 좋지만 많은 양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해외직구(직접구매)가 유리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국내에서 판매되는 선물용 수입 초콜릿 제품(세트) 5종의 가격을 조사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대상 초콜릿은 고디바 시그니쳐 트뤼프 컬렉션 9개입, 레더라 컬렉션 24개입, 레오니다스 골드메탈 25구, 로이즈 나마 초콜렛 마일드 카카오 20개입, 씨즈캔디 토피 엣츠 454g(30개입)이며 국내 공식 온라인 쇼핑몰과 11번가·옥션··G마켓 최저가, 해외 공식 온라인 쇼핑몰과 라쿠텐, 아마존(영국, 미국, 일본), 이베이 최저가(현지 세금·배송료 포함) 기준으로 조사했다.

초콜릿을 1개만 구매할 경우에는 5종 중 4종의 국내 판매가가 배송요금이 포함된 해외 구매가보다 최대 86.2% 저렴했다.

가장 차이가 크게 난 제품은 로이즈로, 1개 샀을 때 국내 가격은 1만8천 원이었지만 해외 구매 시 해외배송요금 1만9천58원이 더해져 3만3천524원을 내야 했다.

그러나 해외구매를 할 때는 일반적으로 면세 한도(일반통관 기준 미화 150 달러)까지 한꺼번에 많이 구매하게 되는, 이때는 조사대상 5종 모두 해외구매 가격이 국내보다 10.8~38.1% 저렴했다.

단품으로 살 때는 국내가가 가장 쌌던 로이즈 제품은 면세한도인 21개를 구매하면 해외가격이 23만4천32원, 국내 가격이 37만8천 원으로 해외가 38.1% 저렴했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입 초콜릿 소비가 늘어나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관련 사업자들의 국내외 가격 차를 줄일 것을 요청했으며 고디바와 씨즈캔디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다.

소비자원은 "선물용 초콜릿을 구매할 때는 국내판매가와 해외 구매가를 꼼꼼하게 비교하고 해외 제품 구매 총액이 면세 한도를 초과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단품구매는 국내가, 많은 양은 해외직구가 유리해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단품구매는 국내가, 많은 양은 해외직구가 유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