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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 최고급 숙박업체 M&A 추진

숙박 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가 최고급 숙박업체인 캐나다의 '럭셔리 리트리츠'와 인수 협상을 논의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지난해 아코르 그룹에 인수된 영국의 원파인스테이, 익스피디어가 소유한 홈어웨이 같은 최상급 휴가용 숙소 임대 업체들도 긴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어비앤비가 전세계 각지에서 3천여개가 넘는 최상급 숙소를 확보해 임대하고 있는 이 업체를 인수한다면 특별한 서비스를 추구하는 엘리트 계층 여행자들을 끌어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가 임대하는 '샤토 프티 베르사이유'는 14개의 침실을 갖춘 호화 맨션으로, 요리사와 관리인, 가사 담당 직원이 함께 제공되며 1박 요금은 2만7천 달러에 이른다.

리서치 회사인 맨해턴 벤처 파트너스의 산토시 라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의 연간 숙소 예약 액수는 30억 달러인 반면 럭셔리 리트리츠는 1억 5천만 달러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