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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핀테크지원센터 예산 금융사 분담 통보 없다”

금융위원회는 13일 핀테크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핀테크지원센터의 예산을 금융회사에 분담 통보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날 조선일보의 ‘금융사 팔 비틀어 만들고...외면받는 ‘핀테크 지원센터’‘라는 제하의 기사 내용에 대해 “핀테크 지원센터 확인 결과, 대통령 행사에 예산이 지원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금융위원회 주도로 만든 핀테크 지원센터가 핀테크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는커녕, 보여주기식 행정의 전형적인 구태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에 ‘2017년도 핀테크 지원센터 운영 예산 분담안‘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행정에 대한 지적에 대해 “핀테크 지원센터는 설립이후 지난해 12월까지 500여개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성 검토·법률·특허 등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으며 총 19회 국내외 핀테크 Demo day를 개최하여 80여개 핀테크 기업들의 기술을 소개·시연하고, 38개 기업이 금융사와 멘토링을 체결하여 연계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일반국민,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만족도 64.4%, 추천의향 76.8% 등 핀테크 지원센터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수준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핀테크 지원센터는 핀테크 업계 수요를 토대로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며 다음달 중 2단계 핀테크 발전 로드맵의 일환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