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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후보 文·安 양강 구도...黃·안철수·柳도 당내 수위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후보에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후보 적합성을 언급하는 가운데 황교안 권한대행은 새누리당,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당, 유승민 의원은 바른정당 내에서 후보 적합성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정례 주간 2017년 2월 2주차 정당별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문 전 대표가 처음으로 40%대를 넘은 가운데 4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안 지사 33%, 이재명 성남시장 10%이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호남·영남·수도권 등 충청 제외 전 지역, 40대 이하,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앞섰고 안 지사는 충청, 60대 이상, 바른정당·새누리당·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 우세했다.

새누리당은 황 권한대행(27.4%)이 모든 지역·계층에서 결집하며 1위 유지한 가운데 8%를 보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6%를 보인 이인제 전 의원이 김문수 최고위원을 넘어섰다.

국민의당은 안 전 공동대표가 충청권·서울·TK에서 결집하며 소폭 상승하며 39%로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손학규 전 의원(14%), 정운찬 전 국무총리(5%)를 보였고 바른정당에서도 유승민 의원(37.5%)이 남경필 경기지사(16.5%)를 두 배 이상 앞서며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