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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공조·보호무역·북핵 넘어야 하는데...지지부진한 산업부 장관 방미

한국 경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으로 미일 안보·경제 공조가 확인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북한 미사일 문제를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경제의 불안 요소인 미국발 통상 변수와 북핵을 넘어야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형환 장관의 미국 방문 일정은 여전히 확정된게 없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의 ‘주형환 산업부 장관 18일 방미…통상핵심 관료들과 회담’ 기사 내용에 대해 “미국 상무장관 등의 인준이 완료되지 않아 산업부 장관의 방미 일정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의 투자계획을 미국 측에 전달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는 산업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한 해당 기사를 통해 주 장관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윌버 로스 상무장관 후보자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후보자 등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분야 핵심 관료를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핵심 현안들을 이번 회담에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총괄·산업정책, 기획·운영, 산업기반, 에너지자원, 무역투자, 통상 등 6개 대응반으로 구성된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전날 발생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우리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상시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각 대응반은 코트라(KOTRA), 상무관, 관련 협회·기관과 협조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면서 수출입, 해외 바이어, 외국인 투자, 에너지·원자재 수급 및 시설 안전 등 각 부문의 동향을 실시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