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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홍콩증시 최고상승 속 전체 지수 상승세

14일 아시아증시는 홍콩 증시가 1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며 4개월 만에 최고치 것을 비롯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 호재에 일제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 지수는 전날보다 0.41% 오른 19,459.15에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 지수는 0.49% 뛴 1,554.20를 기록했다.

한국 코스피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0.17%, 0.46%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3% 오른 3,216.84에, 선전종합지수는 0.74% 상승한 1,964.84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이날 0.58% 오른 23,710.98에 장을 마쳤는데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1일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지수인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는 1.31% 급등해 10,257.84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2015년 11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홍콩 증시가 급등한 것은 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인 후강퉁을 통해 막대한 자금이 쏟아져 들어왔기 때문이다.

또 이날 칠레 구리 광산 파업으로 금속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일본 엔화는 약세를 보이며 자국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이 미국과 일본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환율 문제를 언급하지 않음에 따라 큰 동요를 겪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언급한 세제개혁 호재에 따라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