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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해체 질의에 원내 정당 80% “해체 찬성”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인 최순실 게이트로 정경유착 논란을 받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대한 해체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원내 5대 정당 중 4곳은 전경련 해체에 찬성하거나 조건부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경제정책팀 관계자는 “지난 7일부터 13일 까지 국회 5개 원내정당에 전경련 해체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즉각 해체 의견을 자유한국당은 싱크탱크로 전환시키는 조건부 찬성입장을 밝혔다.

바른정당은 경실련의 유선 조사에 무응답 의견을 밝혔다.

경실련 관계자는 ”20대 국회가 더는 전경련과 재벌의 눈치를 보지 말고, 촛불의 민심을 인식하여 전경련 해체라는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의원단과 당원들이 6일 오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전경련 해체, 정경유착 척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16.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