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도 선방한 농협금융

NH농협금융지주는 15일 지난해 상반기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및 부실채권정리로 인한 적자를 딛고 누적 당기순이익 3,210억 원을 시현하였다고 밝혔다.

농협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6,051억원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및 부실채권정리(빅배스)로 인한 충당금 부담으로 2013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였으나, 전사적 비상경영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위기를 극복하였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66.9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8% 증가하였으며, 신탁과 펀드, 신탁 등 일정한 계약하에 위탁자의 요구에 따라 운영되는 고객계정인 AUM 합산시 총 자산은 461.2조원이다.

대출채권은 전년말 대비 11.7% 증가한 221.2조원이며, 예수금은 전년말 대비 9% 증가한 196.5조원을 기록하였다.

지난 해 연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2%(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0.95%p 개선되었으며, 총자본비율은 13.54%로 전년말 대비 0.2%p 하락하였다.

농협은행은 지난 해 누적 당기순이익 1,111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당기순이익 3,503억원)을 보였으며 이자 이익과 대출 연체율은 2015년 대비 개선되었다.

이자이익은 4조 3,8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하였으며 비이자이익은 1,859억원을 시현하였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1.9조원과 191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11.5%, 8.8% 증가하였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추정치), 연체율은 0.59%로 전년말 대비 각각 0.91%p, 0.12%p 개선되었다.

다만 순이자마진(NIM)은 1.81%으로 전년말대비 0.13%p 하락하였다.

농협생명의 운용자산수익률 하락으로 지난 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1,545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1,7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하였으며, 농협손해보험은 농작물 재해보험금 지급에 따라 지난 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353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3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하였다.

NH투자증권의 지난 해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2,361억원으로, 타 금융지주내 증권사 대비 견고한 실적을 보였다고 농협금융 관계자느 밝혔다..

그 외 NH-Amundi 자산운용 145억원, NH농협캐피탈 300억원, NH저축은행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지난 해 리스크관리 강화와 자산건전화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였다”며 “올해 경제와 유통부문을 연계한 범농협 시너지 강화로 농협만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수익성개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