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중인 뉴딜일자리 1차 모집에 4373명이 몰렸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의 대표 공공일자리인 뉴딜일자리는 청년을 비롯한 참여자들에게 일경험을 제공하고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사업 참여 후 민간일자리 취업을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
최대 23개월간 안정적으로 근무하면서 업무역량을 키울 수 있으며, 올해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8,200원)을 적용해 월 최대 171만원을 지급한다.
이날 1차 모집은 2,550명 모집에 4,373명이 지원해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구직자가 몰린 일자리는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지킴이’였고, 분야별로는 ‘문화’ 관련 일자리가 평균 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세부 사업별로 살펴보면 ▴서울시예술단 연수단원 22.3대 1(9명 모집에 201명 접수) ▴문화예술매개자 13.5대 1(10명 모집에 135명 접수) ▴여성안심보안관 9.6대 1(7명 모집에 67명 접수)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지킴이 25대 1(2명 모집에 50명 접수)였다.
그 외에도 ▴에너지복지사(11명 모집, 5.5대 1) ▴미술관큐레이터(13명 모집, 4.7대 1) ▴문화콘텐츠 관리(12명 모집, 5.4대 1) ▴소상공인서포터즈(9명 모집, 3.9대 1)도 청년층의 관심이 높았다.
서울시는 뉴딜일자리 박람회를 방문해 현장접수를 실시한 구직자들에 대해서는 서울일자리포털에 등록한 후 개인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알선해주고 다양한 취업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뉴딜일자리 신청자에 대한 선발 과정을 거쳐 24일 합격자를 발표하며, 오는 27일부터 사업별로 10개월~최대 23개월간의 근무를 시작한다.
2차 모집은 3~4월 중 사업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서울시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일자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딜일자리 모집인원을 지난해 2,000여명에서 올해는 5,500여명으로 늘리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