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주주들, "삼성전자 인수 찬성"...'총수 부재' 우려 속 삼성의 쾌거

재경일보 윤근일 기자 윤근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02.18 18:42:15

손영권 삼성전자 사장(오른쪽)과 디네쉬 팔리월 하만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하드락 호텔에 마련된 하만 전시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7.1.6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인 미국 '하만'을 우리돈 9조2천억원에 인수하는 사안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그동안 '하만'은 일부 주주들이 삼성전자의 인수금액에 불만을 품으며 인수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고 이재용 부회장의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뇌물죄 구속으로 도덕성에 따른 인수불발 가증성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하만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스탬포드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삼성전자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내용을 보면 이날 주총에는 보통주 약 6천988만주 중 약 4천946만주의 주주(70.78%)가 참여했다. 찬성 4천700만주(67%), 반대 210만주, 기권 43만주로 무리 없이 통과됐다.

거래금은 총 80억 달러(9조2천억원)로,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사례로는 최대 금액이다.

남은 절차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한국의 반독점규제 당국의 승인이다.

삼성전자는 정부기관의 승인을 거쳐 늦어도 3분기까지는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U와 중국은 하만 제품이 주로 판매되는 고객사 시장이기 때문에 반독점규제를 따질 수 있다.

반독점규제는 기업 간 M&A로 특정 사업부문·제품에서 독점이 심화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을 때 내려지는 조치다.

삼성전자는 전장 분야에서는 '신생주자'라 하만과 결합 시 독점 이슈에서는 자유롭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12월 전장사업팀을 신설, 전장사업을 미래먹거리로 보고 투자해왔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완료 후에도 현 경영진을 통해 하만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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