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文-安 양강체제 속 보수지지에 일간 지지율 50% 돌파한 민주당[리얼미터]

리얼미터 여론조사 5자 가상대결 17.2.20

이번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일간 지지율이 50%를 넘어선 가운데 차기 대선 주자 지지조사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양강 구도가 다시금 확인되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9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3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의 일간 지지율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었던 17일에 51.8%로 사상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섰고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9%p 오른 47.7%로 마감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문재인, 안희정 두 대권 주자의 본격적인 경쟁 국면과 선거인단 모집 흥행,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따른 지지층 결집 효과로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상승했다"며 "보수층에서 처음으로 20% 선을 넘어서고, 수도권·충청·PK에서 50%대 진입하며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도 지난 조사 대비 0.6%포인트 오른 15.1%의 지지율을 보였는데 ‘김정남 피살 사건’ 등 안보 관련 보도 급증으로 주 초중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지난 주 후반에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세는 서울과 호남, 50대 이상, 보수층에서 결집했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국민의당(11.5%·▼0.1%p)은 손학규 입당, 대선후보 경선체제 본격 돌입한 가운데 충청·서울, 40대·20대, 진보층에서 이탈하고 TK·경기인천, 30대·50대이상, 보수층에서는 결집했다.

바른정당(5.6%·-)은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등 소속 대선주자의 약세 속에 지지층 이탈 위기감 고조된 가운데 서울, 30대·60대 이상, 보수층·진보층에서 이탈하며 TK·PK, 40대, 중도층에서는 소폭 결집하였고 정의당(5.4%·▼1.4%p)은 당 대선후보가 결정됐으나 수도권과 PK, 30대 이하, 중도성향 지지층 일부가 민주당으로 이탈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17.2.20 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에서도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양강체제가 굳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충청과 PK(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20대,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상승에 힘입어 지난주 조사 대비 0.4%p 내린 32.5%를 기록하며, 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안 지사는 충청과 TK, PK, 호남, 서울,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하며 3.7%p 오른 20.4%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안 지사는 주간 집계서 처음으로 20% 선을 넘어서며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12.1%p로 좁히고, 황교안 권한대행과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리며 3주 연속 2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14.8%·▼0.5%p)는 다른 대선주자들에 여론의 관심 빼앗기며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 멈추고 하락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8.8%·▼0.7%p)는 ‘사드 반대 당론’ 변경과 ‘朴대통령 특검 수사’ 촉구한 가운데, 서울·충청·PK, 20대·40대·60대이상, 정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 진보층·중도층에서 이탈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차기 대선에 대한 잠재 정당 후보별 5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민주당) 43.9%(▼3.3%p), 황 권한대행(자유한국당) 20.8%(▲0.7%p), 안 전 공동대표(국민의당) 15.9%(▲2.0%p), 유 의원(바른정당) 4.9%(▼0.5%p), 심상정 대표(정의당) 3.4%(▲1.4%p)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이번 정례 주간 차기대선 잠재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7.3%(총 통화 13,753명 중 1,007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황교안 안철수 유승민 이재명 문재인 여론조사 대선주자 17.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