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한국증시] 불확실성에 주춤했던 증시...반등 일등공신 외국인

외국인의 장매수세에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했고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 강세 가능성에 달러가치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1포인트(0.18%) 오른 2,084.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38포인트(0.17%) 오른 2,084.16으로 출발했다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로 하락 반전해 한때 2,070선대로 물러서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 구속 악재 충격을 딛고 반등해 190만원대를 회복한 데 이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3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도 장중 매수세로 돌아서 533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비해 기관은 2천9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74%), 전기·전자(1.51%), 제조업(0.52%)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0.28%), 의료정밀, 운송장비(이상 0.12%) 등도 소폭 올랐다.

하지만 증권(-2.42%), 은행(-1.23%), 금융업(-0.99%), 건설업(-0.83%), 비금속광물(-0.80%), 의약품(-0.76%), 화학(-0.55%) 등 약세 업종이 더 많았다.

한국전력[015760](6.03%)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1.04%), 현대모비스[012330](0.58%)와 LG화학[051910](0.54%) 등도 오름세를 탔다.

이에 비해 신한지주[055550](-1.28%), SK하이닉스[000660](-0.99%), 삼성생명[032830](-0.94%), 삼성물산[028260](-0.81%)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2억9천464만주, 거래대금은 3조2천673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27포인트(0.21%) 오른 619.9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48포인트(0.24%) 내린 620.18로 개장해 로 개장해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0여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5억8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147.5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에서는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 달러 우려 발언 등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이번 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이 기다리고 있어 외환시장에서는 이번주에는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