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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4월 인디게임 공모전 열어... 20개 우수 개발팀 구글플레이서 소개

한국에서 개발된 우수 비주류 게임을 뽑는 '제2회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이 올해 5월 개최한다.

인디게임은 대형 게임 업체가 아닌 개인이나 소형 개발사가 만든 게임을 뜻하며, 게임 생태계에서 창의성과 실험 정신을 북돋는 중요 구성원으로 꼽힌다. 이 페스티벌은 작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열렸고 올해가 2회째다.

작년 1월 1일 이후 안드로이드폰 앱(응용프로그램) 장터인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된 게임이 참가 대상이며, 지원서는 올해 4월 2일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받는다.

이 중에서 사전 심사를 통과한 20개 개발팀은 구글플레이 최상단 배너에서 우수 인디게임으로 자사 작품이 부각되는 특전을 받는다.

또 4월 22∼23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전시 행사에서 게임을 선보이고, 올해 5∼7월 구글의 개발 지도(멘토링)를 받게 된다.

구글은 이어 게임 이용자와 구글플레이 관계자, 심사위원의 의견을 종합해 20개 참가팀 중에서 우수 10개팀을 선발한다.

10개 팀에게는 서울에서 열리는 2017년 플레이타임 행사 참가권 2매와 500달러(57만원) 가량의 구글 클라우드 사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10개 팀 중 다시 최우수 3개 팀을 뽑아 게임·개발팀을 홍보하는 유튜브 콘텐츠의 제작 지원, 2만 달러(2천280만원) 클라우드 사용권, 최신 안드로이드폰 제공 등의 추가 특전을 준다.

해양생물 육성 게임인 '어비스리움'으로 작년 최우수 개발팀에 뽑힌 '아이들상상공장'의 김상헌 대표는 "작년 수상 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천만회를 넘기고 미국과 일본 등에서 매출 최상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페스티벌을 통해 게임 사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작품을 개선할 수 있었던 것도 큰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작년 첫 페스티벌이 매우 좋은 반응을 얻어 이후 비슷한 행사가 미국·유럽·동남아에서도 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