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국내 1호 음악도시' 뮤직빌리지 내년 6월 완공…365일 크고 작은 축제·공연

가평군이 28일 옛 경춘선 가평역에서 음악 창작과 비즈니스 등이 복합된 문화시설이자 국내 첫 음악도시인 '뮤직빌리지' 기공식을 열었다.

뮤직빌리지는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406억원이 투입돼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8천㎡에 조성된다. 가평군은 2014년 경기도 창조오디션 공모에서 뮤직빌리지로 대상을 차지, 사업비 가운데 100억원을 도지사 시책추진금에서 받는다.

내부에는 녹음·연습실과 공연·교육·영화 공간인 '뮤직 존', 안내·전시시설이 있는 '플라자 존', '숙박·체류 존', 레스토랑, 뮤직·기념품숍, 매장·장터가 들어설 '커뮤니티·상업 존'이 조성된다.

이곳에서 음악인들이 창작하고 공연하는 등 365일 크고 작은 음악 축제가 열린다.

군은 애초 뮤직빌리지를 3개 공간으로 나눠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1개를 늘려 4개 공간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뮤직빌리지가 조성되면 연간 200만명이 방문, 3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최대 1천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또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재즈 축제인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과 시너지를 효과를 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기 군수는 "가평읍을 양분하던 경춘선 철도 용지를 걷어내고 뮤직빌리지 중심의 문화쉼터가 조성될 것"이라며 "관광지와 뮤직빌리지를 연결하는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