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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위기감으로 조기 출시한 '쏘나타 뉴 라이즈'.."올해 신형 쏘나타 9만2000대 판매 목표"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7세대(LF) 쏘나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를 지난 8일 국내 출시했다. 이는 3년만에 이뤄진 부분변경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올 해 9만2000대 판다는 목표다. 현대차 내부에서는 이번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연간 1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은 지난 8일 신차 발표회에서 "올 해 신형 쏘나타의 목표 대수는 9만2000대"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모델이 출시된 만큼 지난 해 보다 10% 이상 판매대수가 늘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해 쏘나타의 국내 판매 대수는 8만2000대였다.

쏘나타는 현대차의 대표 세단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통계에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서 지난 해까지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렇지만 지난 해 판매량은 전년비 20.2% 감소한 7만9510대에 그쳤다.

이에 현대차는 쏘나타의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신형 쏘나타를 앞당겨 조기 출시했다.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예정대로라면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올 해 하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었다.

쏘나타는 올 해 2월까지 8427대를 판매한 상태다. 이는 전년비 30% 이상 줄어든 수치다. 택시 판매량을 제외한 일반 모델로만 보면 르노삼성자동차 SM6(7429대), 한국지엠 말리부(6835대)에 뒤쳐진다.

한편 쏘나타 뉴 라이즈의 판매 가격은 ▲2.0가솔린 2255만~2933만원 ▲1.7디젤 2505만~3118만원 ▲1.6터보 2399만~3013만원 ▲2.0터보 2733만~3253만원 등이다.

3월 중 쏘나타 뉴 라이즈 LPi 모델을 내놓고 연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