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오리온 '오!감자 딥', '오!감자 찍먹'으로 제품명 변경

오리온이 '오!감자 딥'을 '오!감자 찍먹'으로 제품명을 변경해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품명 변경은 젊은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찍먹'은 음식을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줄인 말로, 10~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단어다. 기존 제품명인 '딥(Dip)'도 살짝 담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젊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섬과 동시에 소스에 찍어 먹는 과자라는 제품의 특징을 더욱 직관적으로 전하기 위해 이름 변경이 이뤄졌다.

기존의 '오!감자 딥 양념바베큐소스'는 '오!감자 찍먹 양념바베큐소스맛'으로, '오!감자 딥 랜치소스'는 '오!감자 찍먹 랜치소스맛'으로 바뀐다.

최근 오리온은 캐릭터나 일러스트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젊은층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패션업체와 협업해 초코파이에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입히는가 하면, 고래밥, 초코파이 캐릭터를 활용한 이모티콘을 출시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지난 2004년 '오!감자 딥'을 출시하며 국내 제과 시장에 소스에 찍어 먹는 과자를 처음 선보였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오!감자는 지난 해 약 30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감자의 주요 소비자인 1020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친숙한 유행어를 제품명에 담았다"며 "탕수육, 치킨 등 외식업계에 불던 찍먹 열풍을 제과업계에 불러일으키고, 장수 제품에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