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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민주 후보적합도 문재인 40.1%, 안희정 31.9%, 이재명 14.6%"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달렸으나 2위 안희정 충남도지사와의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큰 폭으로 앞서 선두를 질주했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성인남녀 1천14명을 대상으로 3월 2주차 민주·한국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를 한 결과 민주당에서는 문 전 대표가 전주보다 5.0%포인트 떨어진 40.1%로 1위를 지켰다.

안 지사는 5.9%포인트 오른 31.9%를 기록해 문 전 대표를 한 자릿수대(8.2%포인트) 간격으로 추격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6%포인트 오른 14.6%를 기록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선거인단으로 등록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사이에서도 문 전 대표가 전주보다 7.5%포인트 하락한 55.1%의 적합도로 4.4%포인트 상승한 안 지사(22.4%)에 앞섰다. 두 사람 간 격차는 지난주 44.6%포인트에서 이번 주 32.7%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 시장은 17.2%로 2.4%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 전 대표가 68.7%(6.1%포인트 하락)로 14.6%(2.3%포인트 상승)를 기록한 이 시장과 13.0%(1.2%포인트 상승)를 기록한 안 지사를 각각 앞섰다.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에 등록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주 대비 1.9%포인트 늘어난 43.8%를 기록했다. 지지층별로는 문 전 대표 지지층의 64.1%, 이 시장 지지층의 54.7%가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고, 안 지사 지지층 가운데 선거인단에 등록하겠다는 응답자는 47.5%로 절반에 못 미쳤다.

한국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황 권한대행이 전주보다 0.1%포인트 오른 21.6%로 4.4%포인트 떨어진 홍 지사(7.2%)에 크게 앞섰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4.9%),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4.5%),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4.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등록 의향층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58.0%로 홍 지사(11.6%)를 46.4%포인트의 큰 격차로 앞섰고, 김 전 지사(5.5%)가 3위에 올랐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도 황 권한대행이 70.2%로 홍 지사(15.1%)와 김관용 경북도지사(4.0%) 등을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한국당 경선 선거인단에 등록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주보다 0.3%포인트 줄어든 14.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