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제 21기 주총 개최.."글로벌 사업자와 전략적 제휴 통해 기반 구축"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 박성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03.17 13:53:32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 중앙)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제 21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 중앙)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제 21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7일 서울 용산 사옥 지하 대강당에서 제 2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주당 배당금 상향 조정을 결정하고 2017년 사업계획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6년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실적 가이던스 3년 연속 초과 달성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고 전했다. 수익 증가와 함께 경영 효율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업의 시장가치도 증대됐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순차입금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3조6407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2%p 감소한 148.4%를 기록했다.

제 21기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2016년 재무제표, 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주주총회에서는 2016년 영업수익 9조275억원, 영업이익은 7465억원, 당기순이익 4927억원 등을 기록한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 그간 LG유플러스가 밝혀온 당기순이익 30% 수준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이라는 주주가치 제고 약속을 지켜,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을 작년 250원에서 350원으로 상향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박상수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박 교수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올 해는 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혁신기술이 등장하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며 "기존 사업의 효율성은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신사업은 반드시 일등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부회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사업 분야에서는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실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올 해 홈IoT는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며, 산업 IoT에서도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전세계 여러 업체와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접촉 중이라고 전해진다. 미국 버라이즌과 티모바일, 유럽 보다폰,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 텔레콤 등 7~8개 회사와 관계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버라이즌과 첫 미팅에서 협력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성과를 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구체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글로벌 인맥통으로 불린다. LG유플러스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도 글로벌 사업을 강조해왔다. 해외 진출 모색을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LG유플러스는 KT의 자회사 KT뮤직에 270억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분 15%를 확보하며 KT(49.99%)에 이어 KT뮤직의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이는 미디어 플랫폼 강화를 위해서다. 권 부회장은 "원래 2등과 3등은 협조하면서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 전략"이라며 "KT와 협력 관계는 계속 더 유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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