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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사내이사로 김규영 CTO 신규 선임.."기술 경영 강화 취지"

효성이 사내이사로 김규영 CTO(최고기술책임자·사장)를 신규 선임했다.

효성은 17일 서울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에서 제6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규영 CTO를 추가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효성은 "엔지니어인 CTO를 이사회에 추가해 기술경영을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효성의 사내이사는 5명으로 1명 늘고 사외이사는 6인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주총에서 이사의 보수한도(총액)는 종전의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렸다.

대표이사는 종전대로 조석래 전 회장이 맡는다. 이날 주총에선 지난 해 말 승진한 조현준 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효성은 기존 대표이사인 조석래 전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의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했다.

효성은 당분간 기존과 같이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운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해 매출액 11조9291억원, 영업이익 1조1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모두 주주 여러분이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올 해에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 톱 수준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