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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메모리 업계 기술 어려움 심화..경쟁력 강화 중요"

SK하이닉스가 24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제69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메모리 업계의 기술적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D램은 20나노 초반급(2z㎚) 양산을 확대하고, 10나노급 기술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낸드는 48단 3D 낸드의 본격 양산과 72단 제품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낸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주총에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박정호 SK㈜ 대표이사·SK텔레콤 사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사외이사로 최종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재선임하고 신창환 서울시립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이윤보다 행복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했다. 이는 SK그룹의 경영철학과 기업문화를 이해관계자 행복 중심으로 수정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박 부회장은 보통주 29만8800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스톡옵션의 행사 기간은 2019년 3월 25일부터 5년간이다.

SK하이닉스는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 일치를 통한 기업가치 성장 극대화를 위해 경영진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도입, 기업가치 제고와 보상을 직접 연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