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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강점인 자산관리 부문 실적 저하..예탁 자산 감소

삼성증권의 강점은 자산관리(WM)부문이다. 그러나 실적이 저하되고 있고 이로인해 예탁 자산이 감소했다. WM 부문에서의 부진은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해 말 기준 삼성증권의 고객 예탁자산은 161조원으로 9월 말 대비 11조원 감소했고, 2015년 말 174조원에 비해서도 13조원이 줄어들었다.

지난 11일 삼성증권은 이날 3만2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조9290원이다. 증권사 가운데 3위였다. 지난 해 초까지 삼성증권의 시가총액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그러나 업계 대형화 추세에 자리를 빼앗겼다.

지난 해 말 미래에셋증권과 통합법인인 미레에셋대우가 공식 출범하며 IB(인베스트먼트뱅크)업계는 덩치 싸움을 시작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자기자본이 지난 달 17일, 공식적으로 4조원을 넘기며 '4조 클럽'에 가입했다. 미래에셋대우를 시작으로 초대형 IB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자 그에 맞게 변화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달부터 초대형 IB 육성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자기자본 기준을 4조원에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느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해 초 이후 삼성증권의 주가상승률은 4.29%에 그쳤다. NH투자증권(23.58%), 미래에셋대우(17.43%)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온/오프라인 자산관리 플랫폼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플랫폼은 거액 자산가와 기업 오너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