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 지방은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아파트 입주 영향 등으로 지역별로 시장이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일 조사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올랐다. 지난주 조사에서 0.07%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커진 것이다.

노원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08%로 오름폭이 컸고, 지난주 0.02% 하락했던 강동구의 아파트값도 금주 0.02%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1%에서 금주 0.02%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0.03% 하락했던 과천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4% 상승했고, 분당신도시 아파트값도 0.05%에서 0.07%로 상승폭이 커졌다.

이에 비해 지방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충남과 충북 아파트값이 각각 0.17%, 0.13% 하락하며 지난주(-0.09%, 0.0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울산도 -0.06%로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오름폭 커지고 지방은 낙폭이 확대되면서 전국 아파트값은 3주 연속 0.01%를 기록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1%로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5% 올랐으나, 지방은 0.02% 떨어져 지난주(-0.01%)보다 내림폭이 확대됐다.

서울 서초(0.06%), 송파(0.05%), 양천(0.06%), 노원구(0.08%) 등의 전셋값이 지난주보다 많이 올랐으나 과천시는 -0.06%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종시는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1.51%의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