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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사라진 신라면세점... 일본인 고객 잡아라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에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점들에게 잔인한 4월이 되어버렸다.

신라면세점은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고객을 위해 '신라인터넷면세점 일본몰'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몰은 2014년 운영을 시작한 중국몰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대상 인터넷면세점이다.

신라면세점은 각종 개인정보를 기재할 필요 없이 간단한 인증 절차만으로 가입과 로그인이 가능한 'SNS 간편 가입 시스템'에 일본에서 대중화된 메신저인 '라인' 계정을 추가하는 등 일본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13일에는 일본인 고객 1천명과 신라면세점 모델 샤이니가 함께하는 팬미팅 '샤이니와 함께하는 팬 페스티벌 2017'을 진행한다.

팬미팅은 샤이니의 공연과 토크쇼, 애장품 증정 행사, 기념사진 촬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국관광공사 따르면 지난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올해 1월과 2월에도 각각 13%, 28% 늘었다.

신라면세점은 고객 국적 다변화를 위해 일본, 동남아 국가의 카드사, 통신사, 온라인 여행사, 항공사 등과의 제휴 마케팅을 확대하고 선불카드 지급 확대, SNS 페이지 신설 등 고객 혜택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