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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1만9천여가구 입주물량... 30% 집중된 경남 공급과잉 우려

5월에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무려 1만9천여가구에 이를 것 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입주예정 아파트는 전국 41곳, 1만9천229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입주물량의 29%(5천512가구)가 경남에 몰렸다.

수도권에서는 전월보다 13%(585가구) 늘어난 5천33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688가구 등 1천602가구, 경기는 전월(1천448가구)보다 2.4배 늘어난 3천431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입주물량이 없다.

지방은 이달보다 29%(5천741가구) 줄어든 1만4천196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남이 5천512가구로 가장 많고 ▲ 부산 2천76가구 ▲ 충북 1천487가구 ▲ 충남 1천199가구 ▲ 대전 1천142가구 ▲ 대구 1천98가구 ▲ 강원 498가구 ▲ 경북 486가구 ▲ 울산 298가구 ▲ 광주 168가구 ▲ 전남 116가구 ▲ 제주 116가구 순이다.

내달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경남에서는 이미 지난 2월 미분양 주택이 1만가구를 넘어섰고 양산시와 거제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 선정돼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 이현수 연구원은 "조선·해운업종 구조조정이 시작되면서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잔금대출이 어려워지며 매매시장도 약세를 보인다"며 "5월 입주물량이 집중되면서 경남 주택시장은 초과공급 리스크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