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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가장 비싼 공동주택 자리 유지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 5차'가 2006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자리를 유지했다.

27일 공개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분석한 결과, 트라움하우스 5차(전용면적 273㎡)의 올해 공시가격은 61억1천6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가격 63억6천만원보다 4.0% 오른 것으로, 국토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부터 12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재벌가 인사들이 이 아파트를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3개동 18가구로 구성된 이 연립주택은 인근 서리풀공원과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지하벙커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면적 244.78㎡)로 공시가격이 51억4천만원에 달했다. 작년에는 42억1천600만원로 4위였는데 1년새 20% 이상 뛰며 고급 주택순위에서 2계단 올라갔다.

주택 가격이 급등한 것은 용산 미군기지 이전 등 용산개발 호재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3, 4위는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265.47㎡)와 '마크힐스웨스트윙'(274.84㎡)으로 각각 48억4천800만원, 48억1천600만원이었다.

10위 내에는 서울 강남구 주택이 6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주택 2곳, 용산구 주택 2곳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