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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 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 서울에 신공장 열어.."2020년까지 연매출 1조5000억 목표"







▲좌측부터 윤정호 동원홈푸드 HMR사업부장, 신영수 동원홈푸드 대표이사, 조영부 동원홈푸드 경영지원실장, 서정동 동원그룹 홍보실장
▲좌측부터 윤정호 동원홈푸드 HMR사업부장, 신영수 동원홈푸드 대표이사, 조영부 동원홈푸드 경영지원실장, 서정동 동원그룹 홍보실장

동원홈푸드의 가정간편식(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이 서울 가산동에 7272㎡ 규모의 조리공장 DSCK(Dongwon Standard Central Kitchen)센터를 26일 열었다.

더반찬은 2008년 사업을 시작한 반찬 배달 스타트업으로, 지난 해 7월 동원그룹이 인수했다.

동원홈푸드는 앞으로 HMR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으로도 HMR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가맹 및 직영매장으로 채널을 확대하고 R&D를 강화하며, 2021년까지 2000억원대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동원홈푸드는 현대백화점과 GS25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과의 협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까지 300여개 지역밀착형 오프라인 전문점을 통해 O2O(Online to Offline)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R&D도 강화한다. 동원홈푸드는 신공장을 열며 위생과 안전 설비에 중점을 뒀다. 동원홈푸드는 신선 HMR 온라인몰 최초로 HACCP 인증 획득을 준비 중에 있다. 유통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기술 또한 연구 중이며 HMR이 구현하기 힘든 특별식, 건강식 메뉴를 개발 중이다.

신공장은 서울 시내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직배송에 유리하다.

포장재도 친환경 포장 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채널까지 포함한 다채널 광고, 홍보와 프로모션 등 마케팅 강화를 진행한다. 올 해 하반기 모바일 쇼핑 이용자들을 위한 전용 앱 출시와 쇼핑몰 페이지 리뉴얼도 계획 중이다.

한국농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10년 7700억원에서 2016년 2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20% 정도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HMR의 채널별 판매비중은 할인점이 44%로 가장 높다. 더반찬의 주 유통경로인 온라인은 5%대에 머물고 있다.


▲조리 공간
▲조리 공간

그러나 동원홈푸드는 온라인 쇼핑시장의 성장 추세에 비춰 볼 때 더반찬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더반찬의 지난 해 매출은 225억원으로 2015년의 150원에서 50% 가량 늘었다.

현재 동원홈푸드는 더반찬 산하에 신선 가정간편식 '더반찬'과 건강식 '차림' 두 가지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차림은 염도를 낮춘 건강식과 영양보충을 위한 보양식 등을 선보이고 있다.

동원홈푸드 신영수 대표이사는 "동원홈푸드는 서울 신공장 DSCK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채널확대와 R&D·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더반찬을 오는 2019년까지 1000억원, 2021년에는 2000억원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더반찬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해 잘 키워낸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홈푸드는 2020년까지 연매출 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벽 배송
▲새벽 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