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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피해 접수 10건...킬스위치 무력화 시키는 '변종' 주의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때문에 국내 기업 10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1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의하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국내 기업 10곳이 피해 신고를 했고 기술 지원을 받기로 했다.


감염 의심 건수는 13건으로 집계됐다. 감염 의심은 KISA가 랜섬웨어 감염을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기업을 통해 관련 문의와 유사 증상이 접수된 사례다.


이밖에 118 전화 상담센터를 통한 랜섬웨어 관련 문의는 총 3천543건이었다.


그러나 대다수 기업 및 기관들의 사전 대비로 피해는 크지 않았다. 더불어 랜섬웨어 분석해 확산을 막는 '킬 스위치'의 발견으로 전파가 더뎌진 점도 이에 한몫한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킬 스위치를 무력화하는 변종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윈도 및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일각에서는 '킬스위치'를 무력화 시키는 변종은 계속 확산되어 지속적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기본 보안수칙 준수 및 근본 원인이 된 보안취약점을 해결해 감염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는 견해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