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은행들 영업환경 악화 중"··· 한국 신용등급은 '안정적'

재경일보 강민욱 기자 (mukang@jkn.co.kr) 강민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05.16 16:39:24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내 은행들의 영업 환경과 자산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16일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소피아 리 무디스 이사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은행권은 경제성장 둔화와 소비심리 부진, 지속적인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비우호적 영업환경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새 정부 출범도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며 국내 은행들이 직면한 어려움으로 소비자보호정책에 따른 비이자 수익 성장 부진, 핀테크 기업과의 경쟁, 고비용 구조 등을 지목했다. 또한 그는 "새 정부의 중소기업지원 정책은 전 정부의 정책과 큰 차이가 없어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특별한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이어 새 정부가 저소득층 가계부채 완화 조치를 도입한다면 은행권 전체가 그 '비용을 분담'해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날렸다.

무디스는 작년 5월부터 한국 은행권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유지해 왔다.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17개 국내 은행 가운데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 6개 은행에 작년 4월부터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나머지 은행의 등급전망은 모두 '안정적'이다.

다만 무디스는 국내 은행권의 자금조달과 유동성, 수익성과 효율성은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리 이사는 "국내 시중은행의 원화 예대율이 98.3%이고 은행권 전체 외화자금조달 중 장기 자금조달 비중이 90%를 웃도는 등 한국 은행권의 자금조달 구조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무디스는 한국과 관련된 대내외 긴장 요인이 국가·기업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으로 전망하며 한국의 신용등급(국제신용등급)을 'Aa2'와 등급 전망 '안정적'을 유지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이슈] 문재인 정부 출범더보기

문재인 국방

文대통령 "북한의 도발과 핵 위협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북한의 도발과 핵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게

인사 발표하는 조현옥 인사수석

文대통령, 공정거래위원장에 '재벌 저격수' 김상조 지명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인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 한성대

文대통령, 이영렬·안태근 '돈봉투 만찬사건' 감찰 지시

文대통령, 이영렬·안태근 '돈봉투 만찬사건' 감찰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간 '돈봉투 만찬사건'에 대한 감찰을

포토 / 연예 / 스포츠 / 영화 / TV

씨엘, 태양의 패셔니스타…"내가 제일 강렬해"

가수 씨엘이 해외 패션지 국내판 6월호를 장식했다. 뜨거운 태양 아래 화려한 스윔웨어를 입고 표지 중앙을...

트와이스, 대박 '시그널'이 터졌다…"쇼케중 1위 올킬"

15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TWICE SHOWCASE #4 SIGNAL' 영상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정치·사회더보기

태극기와 성조기

美당국자 "文 당선, 한미동맹 변동성 주지만 큰 변화 없을것"

미국 정부 당국자는 9일(현지시간) 문재인 정부 탄생과 관련해 "한미 관계에 일정 수준의 변동성을 주지만, 한미

문재인-시진핑

文대통령, 시주석과 첫 통화…"사드·북핵 특사단 中 파견"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과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

문재인-아베

文대통령, 日아베에 "국민 대다수 위안부합의 정서상 수용못해"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하고 지난 2015년 '위안부 합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