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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봄 여행주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작년보다 '증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4월 29일부터 이번 달 14일까지 16일 동안 진행된 봄 여행주간에 국내여행을 떠난 사람이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문체부에 의하면 한국관광100선, 여행주간 집중 홍보지, 주요 프로그램 진행지 등 주요 관광지 46곳의 관람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243만4천66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 이상 증가했다.

문체부는 "실내 관광지뿐만 아니라 실외 관광지 총 방문객 수도 증가하여 미세먼지 경보·주의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이 여행을 즐겼다"고 분석했다.

관광지별로 살펴보면 13개 국립박물관 관람객 수가 총 69만7천266명으로 작년 동일 기간 대비 4.7% 늘어났다.

에버랜드(-3.7%), 롯데월드(-5.6%), 서울랜드(-17.4%) 등 야외 유원시설 방문객은 줄었다. 그러나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인 오션월드(52.9%), 테딘워터파크(45.5%) 등의 방문객은 증가했다. 이는 이른 무더위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밖에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있는 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17.41%↓) 및 유원시설 관람객 수는 대체로 줄었으나 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은 사람들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