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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월 전년동기 대비 14.2% 감소..RV 판매 줄어




▲그랜저
▲그랜저

현대자동차의 5월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현대차는 5월 국내 6만607대, 해외 30만736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한 총 36만796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는 전년 같은 달보다 0.4% 감소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1.5% 증가했다. 그랜저가 지난 해 12월부터 5월까지 6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했다. 아반떼 7843대, 쏘나타 7597대였다.

RV는 0.4% 줄었다. 싼타페 4431대, 투싼 4422대, 맥스크루즈 570대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RV 모델의 판매 감소로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가 전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며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현대차 SUV 라인업을 완성할 코나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한 총 30만7362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 9만6526대, 해외공장 판매 21만836대였다. 해외에서의 전체적인 판매 감소는 신흥 시장에서의 저성장 기류와 이로 인한 수요 감소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시장은 사드영향으로 판매가 급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선진시장의 성장정체가 본격화 되고, 신흥시장 또한 성장회복을 확실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각 지역별로 전략 신차를 출시하는 등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