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형 SUV '코나' 세계 최초 공개..두 가지 파워트레인 운영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 박성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06.13 15:24:09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코나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코나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코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1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런칭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정의선 부회장은 "글로벌 SUV 시장은 2010년 이후 올 해까지 7년 연속 성장하는 등 연평균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특히 B세그먼트 SUV 시장은 다른 글로벌 메이커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코나를 통해 진출한 B세그먼트 SUV 시장은 2010년 48만5000여대에서 2016년 463만7000여대로 6년 만에 무려 10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연 평균 성장률 역시 45.6%로 모든 차급에서 가장 성장세가 높은 시장이다(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IHS 글로벌산업수요). IHS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올 해도 B세그먼트 SUV 시장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553만8000여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B세그먼트 SUV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자 개성 강한 디자인이 강조되는 차급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투싼, 싼타페 등 상위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공격적인 디자인 캐릭터를 부여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한다.

이를 위해 로우 앤 와이드 스탠스를 바탕으로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 슬림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비를 연상시키며 범퍼와 램프, 휠을 보호하는 형상의 범퍼 가니쉬인 아머(Armor) 등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측면 디자인은 라인과 소재, 칼라의 조합을 통해 극적인 대비감을 강조했다고 한다. 캐릭터 라인은 전륜 휠 아치 상단부에서부터 후륜 휠 아치까지 이어지며 볼륨감을 강조한다. C필러에 상어 지느러미 형상의 샤크 핀 필러 디테일 등이 적용됐다. 후면 디자인은 전면 디자인과의 통일감, 튼튼하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하고자 상하단으로 분리된 컴포지트 램프, 메인 리어램프와 범퍼 후측면을 감싸는 범퍼 가니쉬, 볼륨감 있는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바디와 칼라가 다른 투톤 루프를 적용해 외관 디자인에 개성을 더했다. 실내는 외관과는 다르게 편안함을 구현했다고 한다. 내비게이션 및 AVN 모니터를 클러스터(계기판)와 동일한 높이에 배치했다.

코나에는 상위 차급에 적용된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을 비롯해 1.6 디젤 eVGT 엔진을 중심으로 지역별 소비자들의 특성과 시장 상황을 반영한 최적의 파워트레인을 다양하게 적용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최고출력 177마력(ps), 최대토크 27.0kgfㆍm의 성능을 발휘하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 최고출력 136마력(ps), 최대토크 30.6kgfㆍm를 발휘하는 1.6 디젤 엔진을 적용하고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를 적용했다.

유럽에서는 1.0 가솔린 터보 GDi 엔진,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이 우선 적용되고 내년에 1.6 디젤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며, 북미에서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2.0 가솔린 MPi 엔진이 적용된다.

◆소형 플랫폼 새로 개발..초고장력강·핫스탬핑 공법 적용 부품 확대 적용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코나에는 새롭게 개발된 신규 소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4륜 구동 시스템&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다(지역 및 사양에 따라 다름).

신규 개발한 플랫폼에 초고장력강(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및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이 적용된 부품을 대폭 확대 적용했다. 초고장력강을 포함한 고장력강의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차량 구조간 연결 강성을 높이는 구조용 접착제를 114.5m 적용해 비틀림 강성을 동급 경쟁차 대비 20% 이상 높였다고 한다.

특히 측면 충돌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도어 내부에 현대차 최초로 인장강도 120kg/㎟ 이상 급의 초고장력강 사이드 임팩트 멤버를 적용함으로써 부품의 부피와 무게는 줄이고 더욱 높은 충격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충돌 발생시 충격 에너지를 다양한 경로로 분산시켜 승객에 전달되는 충격량을 최소화시킨 멀티 로드패스(Multi Load Path: 다중하중경로) 구조를 적용했다.

현대 스마트 센스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 Avoidance-Assist) ▲차선유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운전자 부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 ▲후측방 충돌 경고(BCW: Blind-spot Collision Warning)&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 Rfear Cross Collision Warning) 등이 포함됐다(현대 스마트 센스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되며 지역별로 적용 여부 다름).

코나는 탑승객 승하차 때 편의성을 높인 설계가 적용됐다. 차체 하부에 위치하는 구동 부품과 배기 부품의 배치를 최적화하고 탑승공간의 실내 플로어(바닥면)를 낮추고 경쟁차 대비 넓은 후석 발 출입 공간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유럽의 화물 적재 공간 측정방식인 VDA 방식 기준으로 약 360ℓ 수준의 화물 적재 공간이 확보됐으며, 트렁크 입구의 높이를 낮춰 편안한 자세에서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2열 시트 풀 플랫(Full-Flat) 기능과 트렁크 플로어의 높이를 2단으로 조절할 수 있는 러기지 2단 보드가 적용됐다.

무엇보다도 코나는 운전자가 주행 중에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급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했으며, 컴바이너(Combiner)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마치 전투기 조종석에 앉은 것과 같은 운전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한다.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존 운전석 앞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방식과 달리 별도의 글라스(유리)판에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코나에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는 숨겨져 있다가 작동 시에만 자동으로 올라오는 수직 개폐 방식이 적용됐다.

◆14일부터 사전계약..2020년까지 SUV 라인업 전 차급 걸쳐 확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코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전 차급에 걸쳐 크게 확대함으로써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크레타(중국전략형 모델인 ix25 포함 / B세그먼트) ▲투싼(C세그먼트) ▲싼타페(D세그먼트) ▲맥스크루즈(D세그먼트) 총 4종의 SUV를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를 시작으로 가장 작은 A세그먼트에서부터 E세그먼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차급의 SU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파워트레인도 기존의 디젤과 가솔린 엔진 중심에서 전기차, 수소전기차, 고성능 엔진 등으로 다양화함으로써 글로벌 SUV 시장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8년 상반기 중으로 수소전기차 전용 SUV와 코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세계 최초 동시 공개된 코나는 먼저 14일부터 국내에서 사전계약에 돌입하고 이달 말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 디젤 모델 두 가지의 파워트레인이 운영되고 일반형 모델과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가 적용된 모델이 별개의 트림으로 운영된다.

일반형 트림은 ▲스마트 ▲모던(모던 팝, 모던 테크, 모던 아트 포함) ▲프리미엄 등 크게는 3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세부적으로는 6개의 트림으로 나눠 고객들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모던 트림은 ▲소형 SUV 최선호 사양을 엄선해 구성한 모던 팝 ▲첨단 사양을 중점적으로 구성한 모던 테크 ▲개성적인 외관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모던 아트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세분화했다.

가격은 ▲스마트 1,895~1,925만원 ▲모던 2,095~2,125만원 ▲모던 팝 / 테크 / 아트 2,225~2,255만원 ▲프리미엄 2,425~2,455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튜익스가 적용되는 플럭스(FLUX) 모델 가격은 ▲플럭스 모던 2,250~2,28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2,460~2,49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680~2,71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된다(가솔린 기준, 디젤 모델은 195만원 추가).

코나는 국내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중으로 유럽과 미국 수출 모델의 양산에 돌입한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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