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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 '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 출간

"이 책은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다양한 변화 가운데서도 교육에 주목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귀띔해준다. 교육에 일어날 변화를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은 어쩌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할 수 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영국이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교육에 있다. (중략) 제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을 탄생시킨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 아이디어는 바로 이러한 자유로운 교육 방식에서 나온 것이다." <프롤로그 중>

요즘 중요한 화두의 하나는 4차 산업혁명이다. 인구 절벽, 일자리 경쟁, 로봇과의 공생 등 기술혁신이 가져올 변화가 사회와 경제,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갖가지 전망과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미래 산업이 우리 삶의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그러나 아무런 해법도 제시되지 않는 논쟁은 실체 없는 불안감만 가중시킬 뿐이다.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은 '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저자 류태호 버지니아대학교 교수)'을 출간했다고 11일 전했다. 이 책은 현재 사회적 화두 중 하나인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중 교육에 주목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바로 사람이고 이것이 교육에 집중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류 교수는 말한다. 그리고 성공적인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지금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조목조목 일러준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 환경과 방법, 학습법의 변화, 그리고 무엇보다 지식을 습득하는 학습자 자신의 변화까지 아우르며 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길을 제시해준다.

경희대 관계자는 "이 책은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고, 막연하게 불안감만이 고조되는 지금,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이야기한다"며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 환경과 방법, 학습법의 변화, 그리고 무엇보다 지식 습득의 주체인 학습자 스스로의 변화까지 아우르며, 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길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저자는 미국이나 유럽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었던 이유를 교육에서 찾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언뜻 기술 지배적 사회로 보이지만 오히려 사람 지배적 사회라 할 수 있다고 그는 본다. 사람과 기술, 과학과 인문학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융복합 시대 말이다.

이 시대에 걸맞은 능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류 교수는 주장한다. 그는 또 독불장군형 인재보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공동의 가치를 최대화해 해결책을 찾는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교사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기도 한다. 복합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능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재가 갖출 역량으로 세계경제포럼이 꼽은 것은 교실 수업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교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거라고 전망한다.

저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과 로봇이 서로 상생하는 교육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 기초 학습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공부하고 선생님과 심화학습을 진행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교육 모델이 보편화될 전망하기도 했다.


▲류태호 버지니아대학교 교수
▲류태호 버지니아대학교 교수

교육공학전문가이자 미래교육학자인 그는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샌디에이고캠퍼스(UCSD)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사를 받고, 퍼듀대학교에서 교육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버지니아대학교 평생교육대학에서 조교수로 있으며 (사)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 국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류태호 교수의 교육정보미디어 트렌드'를 운영하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