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직격' 2분기 역직구 증가세 꺾여…중국 29%↓

재경일보 윤근일 기자 윤근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08.02 16:32:04

무역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간 갈등이 온라인 직구(직접구매) 시장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통계'를 보면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역직구)은 2분기 5천763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무려 25.0% 감소했다.

1년 전보다는 16.6% 많지만 증가세가 휘청한 것이다.

중국이 지난 3월 15일 사드 배치에 따른 한한령(한국관광상품 판매금지)을 내린 여파다.

2분기 중국 역직구 판매액은 1분기 보다 28.9%나 감소했다.

중국 역직구 판매액은 4천405억원으로 전체 76.4%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압도적이다.

통계청 손은락 서비스업동향과장은 "한한령과 함께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전분기보다 중국 역직구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며 "작년 동기대비 19.1% 증가하긴 했지만 증가폭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도 사드 배치 충격이 뚜렷했다.

주로 중국으로 판매되는 화장품과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해외 직접 판매액은4천286억원과 8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7.6%와 16.6% 감소했다.

화장품과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중국 판매 감소폭은 각각 29.3%와 22.5%로 더 크다.

역직구 상품군 비중은 화장품이 74.4%,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이 14.7%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직구)은 5천3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2% 증가했다.

국가별로 미국이 3천56억원, 유럽연합(EU) 1천116억원, 중국 607억원, 일본 41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구성비를 보면 미국이 57.4%로 가장 많았다. 다만 1년 전 64.8%보다는 7.4%포인트(p) 줄었다.

EU와 중국은 21.0%, 11.4%로 각각 1.8%포인트, 3.3%포인트 늘었다.

손은락 과장은 "미국 위주 직구가 다른 국가로 다변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구매 건수로 보면 전년보다 38.4% 증가해 이용자가 늘어났는데, 이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구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상품군으로 보면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이 1천926억원으로 전체 36.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료품이 1천381억원으로 26.0%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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