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무더위에 2분기 개인카드 사용액 11.2% 늘어

재경일보 이겨레 기자 이겨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08.04 13:11:03

신용카드

5월 황금연휴와 고온현상에 따른 냉방기기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분기 개인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그러나 법인카드는 국세 카드납부가 줄어들면서 승인액이 급감, 전체 카드 승인액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4.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신금융협회가 4일 발표한 '2017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85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 늘었다.

전체 카드 승인액은 지난 1분기에는 지난해 1분기보다 14.2% 늘어나는 등 꾸준히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어났다.

이처럼 카드 승인액 증가율이 둔화한 것은 법인카드 승인액이 많이 줄어들어서다.

2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5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카드사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법인들이 국세를 카드로 납부하면 대행 수수료 면제나 무이자할부, 캐시백 혜택 등을 제공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지적했고, 카드사들이 국세 납부 관련 마케팅을 축소하면서 법인카드 승인액이 줄었다.

반면 법인카드 승인 건수는 2억7천900만 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했다.

법인카드와 달리 개인카드 승인액은 150조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고, 승인 건수도 42억6천500만 건으로 14.7% 증가했다.

승인금액 및 승인 건수 모두 분기별 집계 이후 최고치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많이 늘어난 것에 대해 여신금융협회는 연휴와 고온현상 및 미세먼지 영향으로 설명했다.

5월 황금연휴와 6월 징검다리 연휴로 내국인의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행사 등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의 카드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고, 운수업종도 13.5% 늘었다.

또 숙박 및 음식점업(11.8%)과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0.0%)에서의 카드승인액도 10%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고온현상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냉방기기와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 판매가 늘었고, 온라인을 통한 소매 판매와 더운 날씨로 인해 음ㆍ식료품 위주의 종합 소매업종(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카드결제가 늘어나면서 도매 및 소매업에서 카드승인액도 11.2% 증가했다.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국세 카드납부 금액 감소와 같은 비경제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 2분기 국내 소비 흐름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카드별 평균승인금액은 4만83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줄었다.

개인카드는 3만5천181원으로 3.1% 줄었고, 법인카드는 12만7천558원으로 26.5% 감소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가상화폐·블록체인더보기

가상화폐

美 SEC, 문닫은 가상화폐거래소 1곳 사기혐의 고소

미국 증권 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사기혐의로 고소하며 규제의 강도를 높이는 사이 미 최대 거래소는

텔레그램

텔레그램, 사상최대 ICO 성공에 고무됐나…"2차 사전ICO 진행"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이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사전 신규가상화폐공개(ICO)에 성공한 데 이어 2번째

비트코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엿새만에 다시 1만弗 밑으로…"저항선될 수도"

비트코인 국제시세가 엿새 만에 다시 1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폭락세에서 회복하는 데 고전하고

포토 / 연예 / 스포츠 / 영화 / TV

지성, tvN 로맨스 판타지 '아는 와이프' 주연

배우 지성이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의 주연을 맡아 올 하반기 시청자를 찾는다고 소속사...

여자 컬링과 매스스타트…한국 대표팀의 남은 금빛 희망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23일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경기를 한다

박진희 본격 등장 SBS '리턴', 시청률 변동은?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밤 10시10분부터 방송된 '리턴' 17...

이슈·특집 [한국GM 철수 위기]더보기

지엠

韓 정부‘실사 먼저'vs GM '자금 지원’...GM이 우위

우리 정부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 지원문제를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GM은 신차물량 배

지엠

경영 부실 한국GM, 방치한 정부의 책임론 제기

한국GM의 경영 부실이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님에도 정부가 수년간 방치한 탓에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막지 못했

지엠

한국GM, 군산공장 페쇄 조치...국내 車산업‘위축’,노조 반발

제너럴모터스(GM)가 13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와 함께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결정하자 국내 자동차 산업이 더욱

GM

GM. 한국 GM 경영난에 지원 요청...‘부실 책임 규명 無‘ 비판

GM이 자회사인 한국GM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Get Adobe Flash player